open_with
MAIN
DIARY
CHARACTER
GALLERY
루브르 박물관
LOG
동순집
잡담
타래
쥐구멍
MUSIC
방명록
리뷰
스크랩
♬
play_arrow
stop
password
로그인
how_to_reg
회원가입
X
처음
1
2
3
맨끝
동순
09-29
추락의 해부
감상완료
쥐스틴 트리에
제목 그대로 사건의 해부학
제목을 정말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함.... 영화 그대로를 표현하는 제목을 볼때마다 사람들의 천재력에 늘 감탄함
영화 자체는 되게 잔잔한데 첫 시작부분이 좋았음! 어떤 부분이 좋았냐면, 산드라가 학생이랑 인터뷰를 하는데 위층에서 엄청 시끄러운 노래 소리가 흘러나옴. 저는 관심없는 노래가 큰 볼륨으로 오랜 시간 들리면 그걸로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 사람이어서 그 장면 내내 긴장상태였어요 너무 짜증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좋은 노래라도, 내가 원치 않는 상황에서 큰 볼륨으로 계속 반복재생되면 그거만큼 짜증나고 긴장되는 상황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도입부는 정말 훌륭하게 긴장감을 표현했다
고 생각함...
그 뒤로는 남편이 위층에서 추락사한 채로 발견되는데... 그걸 계기로 아내 산드라가 범인으로 몰려 재판이 시작되고, 그 재판 내용이 이 영화의 주된 내용....
이 사건의 진짜 범인이고 나발이고 누가 죽였든 죽지 않았든간에 진위 여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음.
오직 증거로만, 남아있는 흔적으로만 파헤쳐서 무죄 유죄를 판결해야하는 폭력적인 영화였음.
잔잔하게 흘러가는데 내용은 상당히 폭력적이었다... 원치 않는 치부를 파헤쳐서 진실을 보여주고 그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고 납득시켜야한다는게 너무나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음.
하지만 그런 과정이 딱 해부와 똑같았음.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정답을 내고 싶어서 한 사람(혹은 한 가족)에게 들러붙어 이리떼처럼 그들의 인생을 조목조목 물어뜯고 공격하고 분해해서 평가하는데 그 과정이 해부나 부검이 아니면 뭐겠음... 참 더러운 과정
이었다
나는 법정이 진실을 가리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사실 그런건 드물고 있는 증거들로 서로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음... 산드라가 진짜로 남편을 죽였든 말든 상관없음.
다니엘은 아빠가 자살했다고 생각하고 싶어하고, 산드라는 이겼으니까. 승패가 나왔으니 진위여부는 이제 상관없음
보는내내.. 남의 인생을 저렇게 물어뜯어도 되나...
살아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평화를 위해 죽은 사람을 파헤치는 것 정도는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구나... 참 이기적이다...
(ㅋㅋ)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스완 아를로라는 배우가 좋았고요. 굉장히 예쁘시네요.
영화 후반에 산드라랑 키스할까봐 너무너무 쫄렸다.
다행히 안 하셨어요. 잘 하셨음.
그리고 나는 영화 초반에 산드라랑 학생이 인터뷰할때 그 둘만의 섹슈얼 텐션을 전혀 느끼지 못했어서, 법정에서 상대 변호사가 산드라한테
그 학생을 유혹하지 않았습니까!!!
라고 할때 어이가 없었음...
왜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지???
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본 훈구님은 그 인터뷰 씬에서 둘만의 텐션을 느끼고 왜 저러지...? 라고 생각하셨대서 너무 신기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어떤 미디어에서든 퀴어적 요소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런 부분에서 놓치다니... 나는 로맨스는 못할 사람이구나. 라고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감상평이 갈려서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음
동순
09-29
어쩔수가없다
감상완료
박찬욱
아 진짜 어쩔 수 없으셨네...
딱히 할 말이 없는 영화... 좋지도 싫지도 않았다.
영화의 구성이나 메타포는 정말정말 재밌고 괜찮은데 보고 느껴지는 건 애매함뿐이라고 생각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내내 만수를 거슬리게 하던 충치를 만수가 스패너로 이빨을 뽑아버린 장면
이었는데... 굉장히 재밌는 장면임에도 글케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지 않았음... 아쉽다... 만수라는 캐릭터 자체에 몰입이 잘 안되고 걍 일단 만수 자체가 너무 거슬려서 (ㅠㅠ)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올드보이 때 예쁜 가위로 혀 자르던 찬욱씨는 어디가고 못생긴 스패너로
충치
뽑으시나요
영화보는내내 감독이 개저씨들을 너무너무 싫어한다는걸 알거같았음 너무너무 조롱하심 그만 뭐라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하셔도될듯)
아 진짜 모든 인물이 비호감이었는데.... 진짜 이렇게 싫은 애들만 가득한 영화 오랜만(ㅋㅋ)
첫장면에 나오는 아주아주 징그러운 정상가족의 모습이 시작한지 한 5분? 10분만에 배수구로 쇼로록 빨려들어가서 사라져버리는 연출 너무 웃겼다..... 찬욱씨는 자기가 싫어하는거 엄청 징그럽고 가증스럽게 묘사하더라
사실 난 이걸로 뭘하고싶었는지 모르겠음
진짜 어쩔수없으셨군요
노동자 문제를 말한다기엔 만수씨는 온실+마당까지 있는 이층주택집에서 사시는걸요.ㅋㅋㅋ 물론 노동자 문제 얘기하는데 노동자들이 사는 계급이 뭔지 뭔 상관이겠냐만은... 꼬운건 꼬운거임
자기 가족을 지키려고 사람이 점점 무너지는데, 그래서 난 끝까지 사람이 무너지다 못해 길바닥에 파편처럼 흩어질줄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니더라고요... 응?
내 예상 결말:
후반쯤에 문제지로 가는 도로씬이 나올때, 벌목한 나무들을 실은 트럭에서 나무들이 다 만수의 차 위로 쏟아져내려 만수가 깔려서 허무하게 죽어버릴 줄 알았음
근데 그거 아니고 그냥
ai 감시하면서 지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음... 내가 생각한 결말도 되게 뻔한 결말이지만 그 밍숭한 엔딩은 또 뭐지...? 하는 생각도 들었음
재미: 없음
연출: 늘 하시던대로 괜찮았음
전개: 스릴러답게 쫄깃하고 흥미진진했음
대사: 마음에 드는 대사가 하나도 없어
장면: 좋은 장면이 하나도 없어
배우: 라인업 최악... 그래서 왜 나오신거지 라는 생각만
ost: 나쁘지 않았음 약간 금자씨 생각나고... 음향감독이 같은 사람이라하시네요
올드보이 같이 폭발력도 없고 헤결처럼 가슴에 상흔 남는 장면도 없고...
<- 근데 이건 어쩔수없다의 장르가
복수극
도 아니고,
로맨스
도 아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 나는 복수극이나 로맨스를 좋아하는 편이구나~ 라고 생각하기로함
하지만 재미없었냐면 그건아니고
글타고 재미있었던것도 아니고
제 기준 넘나 애매했던 영화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반복되는 메타포들은 다 좋았어요
제지공장(종이)에서 일하는 만수 - 온실에서 감당도 못할 정도로 많은 식물을 기르는 만수 - 반장이라는 직업으로 필요없는 사람들을 잘라내야 하는 만수- 자신이 키우는 식물의 가지치기를 하는 만수 (쓸모없는 것들을 쳐냄) - 식물 몸통에 철을 감아서 없애는 만수 -
시체 몸통에 철을 감아서 예쁘게 접어서 없애버리는 만수
이 모든 비유되는 메타포들은 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재밌으셔
하지만... 근데... 진짜 좀 아쉽네요..... 배우라인업에서 그 아쉬움을 아주 크게 느꼈음
당신도 결국 옛날 사람이네요...
같은 느낌이 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술력 좋아지면 뭐합니까 사람이 업데이트가 안되시는데
동순
09-27
#콘서트
2025 뮤즈 내한 공연 (MUSE LIVE IN KOREA - 인천)
감상완료
뮤즈
뮤즈가 뭐가 할아버지야...
건즈앤로지스를 봐 그쪽이 진짜 할아버지야.
뮤즈 노래라곤 타임 이즈 러닝 아웃 밖에 모르던 나. 뮤즈가 내한한다는 소식에
심드렁...
그렇구나. 하고 예매도 안함.
근데 주변에서 다들 뮤즈콘을 감... 다들 뮤즈 노래를 들어보라고 뮤즈 노래를 들려줌.
듣다보니 노래가 너무 좋음. 근데 사실 나도 타임 이즈 러닝 아웃은 좋아함. 뮤비도 좀 섹시하고 베이스 둥둥둥거리는 소리도 솔직히 섹시함. 나도 이 콘서트를 가고 싶음. 근데 난 예매안함. 근데 붕빵이 뮤즈 콘을 연석을 잡아서 티켓 하나를 팔아줄 수 있대. 그래서 감. 20만원을 주고. 그렇게 뮤즈 공부가 시작됨.
아무튼 들을거 다 들었고 스포티파이에도 뮤즈 다 넣어놨고 몇몇개는 가사도 외울 정도로 많이 들었고 이 정도면 준비됐어. 난 간다 뮤즈의 세계로.
제목
뮤즈 왔는가
장르
록밴드
줄거리
뮤즈라는 3인조 밴드가 음악 좀 친다는 소문을 듣고 남녀노 할거없이 대한민국 인천에 찾아든다.
오후 2시... 셔틀을 타고 인천으로 간다.
대한민국(+외국)의 락을 사랑하는 남녀노들이 인천으로 모이기 시작한다...
야구 경기장이다! 콘서트 장이 엄~~청 컸다... 건즈콘때도 컸던것 같기도 하고.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한번도 멤버 교체한번 없었던 섹시 3인조가 저거 떡하니 걸려있다. 내가 하늘만 날 줄 알았다면 다 뜯어갔을텐데 한번만 봐준다.
입장하기 전에 붕빵의 지인분이 파이를 나눠주셨다!! ㅇ////ㅇ 엄청엄청 맛있었다... 내가 먹은건 무화과 파이였는데 정말 내 취향이었고, 나는 원래 파이 하나를 다 못 먹는데도 순식간에 다 먹었다. 애플 파이랑 바나나 파이도 한입씩 먹어봤는데 그것들 다 맛있었고.... 레전드 파이 맛집이네요. 먹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사랑해요. 키스해드릴게요...
콘서트엔 타임테이블이란게 있댄다.
난 그거 처음 듣는다.
오프닝 게스트? 무슨 소리야.
건즈앤로지스땐 그런거 없었다고. 슬래시가 기타 점검하는거 30분 들려주는게 오프닝이었다고
아무튼 저렇게 오프닝 게스트가 두 그룹이나 있었다...
첫 게스트로
루이스 오프만
이라는 분이 오셔서 저렇게 키보드와 기타...그 외 여러 악기로 디제잉을 해주셨다. 중간에 호랑나비를 섞인 디제잉도 있었다. 헐!
누군지 궁금해서 전날 검색했는데 다들 누구냐고 묻는 글 밖에 없어서 영원히 누군지 모르게됐다... 하지만 음악에 호랑나비를 넣을만큼 한국을 사랑하시는 분 같다... 저도 사랑합니다. 목소리가 되게 샤이하셨다. 찾아보니 음악 프로듀서라고 하심! 내한도 오셨었고 생각보다 유명한 분이셨다... 제가 가방끈 짧은거니 용서해주시길. 그리고 뮤즈랑 무슨 사이시죠.
두번째 게스트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라는 국내 6인조 보이그룹이었다. 찾아보니 jyp 소속이었음! 그리고 내 동년배들 이었음. 반갑다!
나는 아이돌을 잘 몰라서 그냥 듣고 있었는데 이 친구들이 락을 멋지게 말아줬다. 특히 저 사진 속 머리 긴 친구는 노래를 아주 기깔나게 잘 불렀다. 멤버들이 전부 엄청 바빴다.... 기타 치면서 노래부르고 키보드 치면서 노래부르고... 소리 잘 질러줘서 분위기 달구기 좋았다. 멋쟁이~~
중간중간 메인보컬친구가 사회도 해주는데 스무스하게 분위기를 잘 다궈줘서 좋았다...
자기도 뮤즈 노래 들으면서 샤워하고 살았댄다. 아무튼 뮤즈 리스펙하고 샤라웃 해주고 갔다.
예의바른 청년들이었음!!! 그리고 전원 검은 정장을 입고 록음악을 말아줬는데 굉장히 섹시했다... 청년들 승승장구해.
그리고 야구 경기장에 계속 앉아있다보니 엉덩이가 아팠다...
좌석 허먼 밀러로 바꿔줘.
아무튼 뮤즈는 뭔가 잘못됐는지 10~20분 정도 늦었다.
그래도 건즈앤로지스보다는 덜 늦어서 별로 늦은 것 같지도 않았다.
그리고 매튜가 무대매너가 너무 좋고 귀여워서 지각한건 다 잊었다.
액슬 로즈. 당신도 귀여웠지만 너넨 너무 지각했어.
뮤즈가 등장하자마자 엄청 큰 소리로 오디오가 울리는데...
나는 조금 뒤 좌석에 앉아있었는데 소리가 너무 커서 내 쇄골까지 떨렸다. 그만큼 소리가 엄청 크게 울렸음.
그리고 이 뒤로 영상을 많이 찍었는데, 내 폰이 구져서 빛번짐 레전드 영상들만 남았다.... 여기 올리고 싶은데 올리는 방법을 모르겠으며 그냥 절 만나면 제가 폰 갤러리 열어서 직접 보여드립니다.
이건 누군가 올려주신 이날 뮤즈콘의 셋리스트!!
이만큼이나 부르고 앵콜까지 해주고 갔다고?
제발... 너무 감동이야.
마지막에 헤어질때 뮤즈가 서울 고맙다고 했음
여긴 인천이야.
그래도 고마워 사랑해.
난 그 중에도 이 노래들을 좋아함...
이 노래 나올때 엄청 소리질렀음
특히 싸이코 나올때는 사람들이랑 다같이
아이 썰!!!!!!!
하며 잘 즐겼습니다.
앉아서 공연 보고싶어서 지정석으로 간건데
사람들이 자꾸 자리에서 일어남.
제발... 당신들이 일어나면 나도 일어나야 한다.
안 보 이 니 까
그리고 매튜가 노래 하나 끝내고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라고 했음.
인사성 밝은 아저씨.
너무 귀엽다.
#모에캐릭터
그리고 무대에서 불이 뿜어져 나왔다.
불이 계속... 계속 위로 솟구침.
매튜는 불 나는거 모르겠고 신나게 무대 이리저리 빙글빙글 돌며 노래 불렀다.
그리고
자꾸 자기를 찍는 카메라를 향해 얼굴도 들이밀고 마이크도 들이밀고 손가락도 들이밀고 아무튼 뭔가를 계속 들이밀었다. 거울보는 앵무새같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중간에 매튜가 옷을 갈아입고 왔는데 무슨... 거대한 하트가 그려진 LED 자켓을 입고 왔다.
내가 본 보컬 중에 옷이 제일 이상했다.
후반에는 다프트펑크같은 네온 선글라스를 쓰고 노래를 불렀다.
저 뮤즈 잘 모르는데 이 아저씨 원래 이러나요.
건즈콘때 무대에서 예쁜옷 패션쇼하던 액슬 로즈 보다가 매튜 아저씨 보고 충격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너무 귀여웠어... 괜찮아 그것 마저...
#모에캐릭터
후반에는 매튜가 하모니카같은 것을 불며 노래를 해줬다. 진짜 다재다능한 아저씨라고 생각했음.
후반쯤 가니까 매튜가 우리보고 대신 노래 부르라고 마이크를 자꾸 들이밀었다. 웃긴 아저씨다...
하지만 그 노래가
Knights Of Cydonia
이라서 좋았음. 심지어 양 옆 사이드로 뜨는 전광판에 따라 부르라는 건지 후렴구 가사가 아예 나오고 있었다. 감동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노래 엄청 좋아하는데... 따라부를 수 있어 기뻤어요.
이맛에 콘서트가지!!!
아무튼
뮤즈콘 후기 끝!!!
매너가 되게 좋은 아저씨들이라고 생각했어요. 앞에 건땡로땡스같은 망나니장꾸섹시할아버지들 보다가 뮤즈 보니까 되게 샤이하고 웃긴 아저씨들이다.
락콘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하루종일 소리지르고 뛰고 흔들고
목아프고 엉덩이 아프고 피곤해죽겠지만 너무 재밌었습니다.
우리 또 락놀하자!!!!!!!!!!!!!!
동순
09-22
#애니메이션
#드라마
로봇 드림
단편
파블로 베르헤르
몸도 바뀌고 사랑하는 상대도 바뀌고 살아가는 장소도 계속 바뀌지만 한때 행복했던 추억만은 영원해...
삶의 빈 허전함을 느끼던 강쥐가 로봇을 만들어 함께 지내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 영화~
처음 볼때부터 로봇의 생김새와 강쥐의 생김새의 얼굴 실루엣이 비슷해서 오!? 싶었다.
또 하나의 나
같은 느낌이었음.
그리고 스포 하나 하자면 정말로 그랬음.
글고 일케 잘 놀다가 갑자기 헤어지게됨...
그냥 서로 일상을 잘 살다가 갑작스럽게 헤어지게 돼서 서로 전전긍긍... 사람으로 치면 물에서 놀다가 사고가 난거나 다름이 없네요.
사실 이별이란게 별거있나... 이별은 뭐 예고하고 오는 것도 아니고 원래 갑작스럽게 찾아옴. 로봇과 도그한테도 그런 자연스러운 일이 일어난거임
그 점이 날 슬프게 해.
도그와 헤어진 뒤 노란 벽돌 위를 걷는 로봇... 오즈의 마법사처럼 무지개 뜬 초록색 빌딩들을 상상하며 춤추고 걷는다... 정작 로봇은 발 한쪽 사라져서 걷지도 못할텐데 말이야.
로봇이 오즈의 마법사의 꿈을 꾸며 꿈에서 깨어날때
도그의 집이 로봇에게 무너지면서 눈덮힌 해변으로 돌아오는 연출이 슬프다...
그리고 다음 화면으로 전환될때 로봇이 서있던 자리에 눈사람이 있는것도
로봇이 새들의 둥지가 되어 날지 못하는 새들을 격려해 날게 하고 이별한 시퀀스 <- 이 뒤에 바로 도그가 연을 날리는 시퀀스로 바뀐게 좋음... 연을 못 날리다가, 결국 도움을 받아 연을 날릴 수 있게됨...ㅠㅠ 이 동일한 이야기가 다른 내용으로 두번씩 연출되는 게 좋다.
외로움 타던 도그가 연을 인연으로 오리와 만나 외로움을 벗어남 -> 하지만 그 마저도 또 갑작스럽게 헤어짐... 로봇과의 이별처럼
만남은 이별의 연속이라는 말 마냥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음. 그렇다고 도그나 로봇이 그걸로 늘 슬퍼하냐? 그런것도 아님. 세상엔 다양한 이별이 있고 누구나 그걸 겪으며 더 단단해진다.
철물점 씬이 나올때는 헐 제발 하지마...
라고 느낌
로봇이니까 해체하는 씬 정도는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정말 잔인하게 헤체돼서 보다가
안돼에에에에!!!
하고 소리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장면 연출도 무슨 레슬링 경기에서 진 것마냥 그렇게 산산조각나서 파편처럼 흩어지는데 너무 마음아픔 ㅠㅠㅠ
그리고 뒤늦게 해수욕장으로 갔다가 모래를 파서 겨우 로봇의 다리만 발견하는 도그도 너무 슬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 슈발...
무슨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무덤 파는 사람처럼...
그리고 다른 이한테서 새로운 몸으로 태어나서 새로운 가족과 살게되는 로봇
이 시점에서 강쥐도 새 로봇과 살게됨
이별을 겪어도 영원히 외롭거나 슬픈건 없는거야....
길에서 걷는 도그를 발견한 로봇이
도그와 다시 만남 < 이것마저 로봇의 꿈인게 너무 슬프잖아.
헐 이래서 로봇드림인거구나!?
모든 행복한 상상이 로봇의 꿈에서 이루어짐
거의 뭐 라라랜드임........ 엔딩도 조금 비슷...
하지만 라라랜드보다 훨씬 나은 꿈들임
(라라랜드 팬분들 죄송해여)
그리고 각자 다른 곳에서 같은 추억을 회상하며 행복해하는 도그와 로봇
그 마저도 이후엔 로봇과 도그는 각자 다른 기쁨을 찾아서 각기 다른 행복을 누림
엉............................................
몸도 바뀌고 사랑하는 상대도 바뀌고 살아가는 장소도 계속 바뀌지만 한때 행복했던 추억만은 영원한것임.
로봇이 해체되고 재조립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감
<- 이걸 사람으로 치면
사람으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
을 빗댄 것 같아서 좋았음
무성영화인데 별로 지루하지 않았고, 좋은 노래들과 좋은 사운드... 좋은 작화...
애니메이션 움직임도 부드럽고 예쁘고... 배경 작화는 특히 아름다운 컷들이 많았음.
연출도 어렵지 않게 직관적으로 풀어줘서 좋았다.... 계속 같은 상황을 다르게 연출해서 상황을 반복하는데 그게 딱히 지루하지도 않고 성의없다 느껴지지도 않고 적당했던 것 같아.
아니... 쓰다보니 적당한 것 이상으로 좋았을 지도 (ㅋㅋ)
아무튼 감상은 이게 끝~~
아래로는 좋았던 레이아웃을 올려둠
저렇게 사물과 공간을 활용해서 시선을 한 곳으로 집중하게 하는 구도 정말 좋다.
특히 두 번째는 글자로 로봇을 강조하고 있는게 멋진 배치였음...
구도 공부하기 좋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 넘 잘봤습니다!
동순
09-19
#범죄
#드라마
#스릴러
대부
단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모든 것이 전부 내거였던 영화.......
때는 25년 9월 17일, 대부가 재상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3일만 재상영하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보고 싶어서 냐루시와 대부를 보러 갔어요~~~ 꽉 찬 스크린으로 보는 고전 명작... OTT로 보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감동을 줍니다. 큰 사운드와 잡담없이, 일시정지나 빨리 감기 없이 감독이 연출한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기회는 요즘엔 조금 귀해졌다고 느꼈기에...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전체적인 내용
미국으로 이주한 이탈리아 이민자 콜레오네가 비슷한 처지의 이민자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그들의 대부가 된 상황ㅡ
에서 시작함
시작은 돈 콜레오네가 주변인들한테 부탁을 받으며 시작...
이 장면에서 비토가 고양이를 너무 전문적으로, 애정있게 주물러대서 귀엽고...ㅋㅋㅋ 마이크에 고양이 골골골골 하는 소리 다 잡혀서 진짜진짜 좋았음... 야옹하는 소리도 들림 ㅠㅠ
저는 대부를 고등학생 때 처음 봤었는데요. 그땐 이 도입 부분이 정말 재미없고 지루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근데 다시 보니 지루하기보다는 되려 흥미진진한 도입이었어요. 사람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돈 콜레오네를 찾고, 콜레오네는 자기 패밀리들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부탁을 들어줌... 대표적으로 대자인 조니를 위해서 월츠의 애마 머리를 잘라버리는 씬이 나옴...
조니가 원한것은 명성과 돈이겠으나
비토는 돈이 아니라 대자의 행복을 위해 조니의 부탁을 들어줬다
는 사실이 맘에 들어요.
이후 비토가 피습당하고... 마이클이 아버지가 쓰러지자 여기서부터 천천히 눈빛이 달라지기 시작함...
비토가 입원한 병원을... 아버지가 위험하다고 총 한 자루 없이 총이 있는 척 문 앞을 지키고 있는데 그 장면 매우 섹시함... 아무것도 없는데 코트에 손을 슥 집어넣는 그 연기가...(ㅋㅋㅋㅋㅋ) 원래 대부 사업에 관심이 없었던 마이클이 마음 속으로는 아버지를 굉장히 소중히 여겼다는 게 느껴지는 씬이라 좋았어요.
많은 일들이 지나가고 시칠리아에 숨어있는 마이클이 거기서 한 여자에게 반해 아내로 삼는데 그 과정도 정말 좋았어요. 뭐가 좋았냐면... 순서를 정리해드림
레스토랑에서 아까 마이클이 본 아름다운 여자 이야기를 함 -> 사실은 그 여자가 레스토랑 사장의 딸이라서 분위기가 싸해짐 -> 사장님이 덩치 두 명을 데리고 마이클 앞으로 옴 -> 마이클이 정중하게 사장님께 자신의 실수를 사과하는 동시에 사장을 협박해 딸과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협상함
이러한 순서가 지나갔는데 오직 대사로만 진행되는 이 짧은 씬이 굉장히 섹시했음. 마이클이 솔로조를 죽인 이후로 그냥 대학생 마이클이 아닌 갱스터 마이클이 되어가고 있었구나 싶어서... ㅋㅋㅋ 결혼하고 싶다고 사장님을 협박하는 대사도 괜찮았달까... 아주 정중하게 협박을 했음
" 당신 딸은 아버지를 잃게 될 거요... 남편을 얻는 대신에 "
↑ 이게 장인어른에게 할말입니까
참내 갱넘들이란
자신을 위해 잔혹함을 찾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잔혹함을 내려놓는 비토의 노후 모습도 좋았음... 그러니까 이 모든건
어떻게든 다같이 잘 살아보자고 시작한 것이고 모든 것이 가족을 위해서 일어난 일인데 그 과정이 너무나 핏빛
이었음...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다
그리고 제가 대부에서 정말정말정말 좋아하는 장면은 비토가 마이클의 아들 (비토의 손주)와 술래잡기를 하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은 장면임.
비토는 손주를 재밌게 해주려고 이빨에 오렌지 껍질을 씌워놓고 괴물인 척 연기를 하며 손주를 쫓아가는데,
손주는 그걸 되게 좋아하며 도망간단 말임...
그래서 비토가 심장마비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비토의 연기인줄 알고 그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좋아하는데... 아이의 순수한 기쁨과 그 상황 자체의 비극이 만들어낸 아이러니가 카타르시스가 느껴져서 좋았음.
'아이러니'
가 대부의 핵심 내용처럼 느껴져서일까나...
ㄴ 왜 그걸 대부의 핵심으로 느꼈냐면
결국 비토도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른 패밀리들을 공격해오며 살아왔으니깐.
아무튼 그 장면 자체도...
과일 밭 아래 쓰러져 죽은 마피아 보스
< 이 장면만이 주는 울림이 있다. 비토가 처음 피습을 당했던 상황도 비토가 과일을 사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가 총을 5발 맞은 것이었는데 그 상황이 생각나서 괜찮은 메타포라고 느껴졌음
그리고 마지막 장면!!!
코니가 마이클에게 달려와 당신이 내 남편을 죽였냐고 오열하는 장면...
그걸 보고 마이클의 아내인 케이가 와서 마이클한테
"당신 진짜 살인을 했어?"
라고 간절하게 묻는데...
마이클은 케이를 보다가
"No."
라고 대답함.
... 그 장면이 진짜 마이클이 기어코 보스가 되었구나 라는 느낌을 주는 장면이었어요.
왜냐면... 진실을 말하면 케이가 상처받을테고 절망하고 슬퍼했을텐데,
그런 케이를 위해, 케이의 평온과 평화를 위해 거짓말을 택한 마이클의 결단이 좋아.
반려에게 거짓말을 해서라도 반려를, 가족을 지키고 싶다
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로 마초적인 대사였음...
그 뒤에 케이는 안심하고 차를 타러 가는데 케이의 뒤로 다른 남자들이 와서 마이클을 새로운 대부로 받아들여 인사하는 장면까지.... 모든 것이 의미심장하고 좋은 메타포로 꽉꽉 찬 영화였다.
한마디로 옹골찬 영화임.
비토 콜리오네가 손등에 키스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해, 비토의 아들인 마이클 콜리오네가 다른 이들에게 손등에 키스를 받는 장면으로 끝나는 수미상관 영웅서사 구조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대부 2도 보고싶어요..
동순
08-16
#액션
#스릴러
발레리나
단편
렌 와이즈먼
무슨 이런 황당한 영화가.......
그냥 끊임없이 계속, 계속.
계속 뇌절하심.
진짜 한계도 모르고
하늘 높은줄 모르고
계속 뇌절함
뇌절도 계속하면 예술이 됨.
이건 그런 영화임.
아 유치해...
유치한데 진짜 개집중해서 봤음.
다 보고 난뒤에 나 이거 왜이렇게 열심히 봄?? 하고 어리둥절함.
그러니까 킬러 발레리나가 있는데
킬러 마을도 있고
킬러 종교도 있고
아무튼 킬러 어쩌구 킬러 그만그만 킬러.
사람이 한 90명은 죽은거 같아.
중간부터
그만 좀 해!!!!
라고 하고 싶었음.
이거 주연 이브 배우가
나이브스아웃 - 마르타
래요.
어쩐지!!!!!
너무 익숙한 얼굴이다 싶었어.
너무 고생했다...
그리고 후반에 이거나옴 스포주의
동순
08-16
#액션
#모험
#판타지
슈퍼맨
단편
제임스 건
시기를 겨냥한 영화같아서 의미심장했다...
지금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상황을 비유한 모종의 상황이 나오고
슈퍼맨은 그 어떤 학살이 있어선 안된대.
사실 슈퍼맨 영화 자체는 이게 첫 영화인데!!! 재밌었다... 신선해~~ 배우분이 좀 귀여웠음
사실 슈퍼맨을 본 계기는 이 강쥐때문임
크립토 이 미친강아지
얘가 초반에 나와서
갑자기 슈퍼맨한테 돌진함
그리고 슈퍼맨을 가지고 터그놀이를 한다.
그리고 후반엔 빌런들을 가지고 터그놀이를 한다.
무서웠어.
그리고 귀여워...
이 친구는 슈퍼독이래요.
사실 이 영화는
선한것이 진짜 멋진거야.
를 말하고 싶어했던거 같은데
그게 반쯤 통한거 같아서 좋았다...ㅋㅋ 맞아 사실 제일 섹시한건 착하게 사는거야.
그리고 여기 나오는 여자들 옷이 다 핫해서 너무 웃겼음
이건 뭐죠....
감독이 제임스 건 감독이라 그런가 음악 쓰는게 거의 가오갤이었음
동순
06-24
#애니메이션
엘리오
단편
매들린 샤라피안, 도미 시, 애드리언 몰리나
당시에 볼땐 슬퍼서 눈물까지 났었는데 빨리 기록하지 않으니 어떤 부분에서 눈물흘렸는지 기억나질 않음...
하지만 디즈니의 가족 영화치고는 거북하지 않은 영화였다.
디즈니 가족영화는 대부분 정상가족 / 화목한 가정만이 정답이라는 듯 말하는 경향이 있었어서
걍 노래 좋다~ 정도로만 듣고 끝냈는데
엘리오는 그나마 타협점을 본 영화같았음.
올가 고모의 입장이나 대사들이 다 너무 슬프고... 지친것 같으면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같아서 좋았다.
엘리오의 외로움을 우주로 빗댄것도 괜찮았고 보이저가 나온것도 반가웠어~
내용 자체는 사실 그렇게 재밌었던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위로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음.
동순
06-22
케이팝 데몬 헌터스
단편
메기 강/ 크리스 애펄헌즈
노래좋아!!!
일단 노래가 좋으면 뭐든 평타는 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토리 자체는 사실 무난 평범~ 하지만 소재 자체가
HIT
였던 애니라 엄청 재밌었어!!!!!!!!!!!!
OMG A HIT MOVIE~
한국 문화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든 것 같은 재밌는 애니... 이게 빌보드 1위라면서요?!?! 놀랍다... 근데 그럴만한게 노래들을 진짜 다 잘 뽑았어요. 너무 멋있음!! 보통 케이팝은 한글 가사- 가끔씩 영어 가사 추가 인데 이건 반대였음! 영어 가사에 한국어로 후렴구나 포인트를 줌.... 정말 예쁘던데요.
진우와 루미의 듀엣 씬은 사실 취향이 아니라 좀 지루했지만 그 외에는 다 좋았어! 연출 귀엽고, 재밌고, 자본의 맛 느껴지고.
동순
06-22
드래곤 길들이기 (2025)
단편
딘 데블로이스
무난. 깔끔. 딱히 덧붙일 말이 없어요. 그냥... 잘했다 정도....?
히컵 아버지 배우가 오페라의 유령 팬텀 (에릭) 배우래요.
어쩐지.....
너무 섹시하다 싶었어.
동순
06-22
#첩보물
#블랙코미디
페니키안 스킴
단편
웨스 앤더슨
본지 좀 오래돼서 리뷰가 다 증발함..
멍
굉장히 예쁜 영화였는데요.
저는 첩보물이래서, 좀 많이 기대를 했었거든요.
근데요.
예쁜 영화랑... 재밌는 영화는 다른거고.
이건 예쁜 영화였어요.
재밌진 않았어요.
재밌는게 있다면 베니시오 델 토로와 리즈 아메드의 얼굴과 까르띠에 묵주를 찬 갱스터 수녀님 뿐이었어요.
이건 추가감상
동순
06-06
#호러
#느와르
씨너스: 죄인들
단편
라이언 쿠글러
동순 선정 2025년 최고섹시영화
섹시함의 한계를 시험하려듬
"새미!!"
올해 본 영화 중에서 제일 섹시했어요.
소재며, 대사며, 배우며, 음악이며 연출이며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에 남고 좋았습니다. 그 모든 요소들이 하나같이 다 인상깊고 충격적일정도로 취향이기까지해요. 블루스란건..... 아름다운거구나.
첫 장면이 새미가 피투성이가 되어 다 망가진 기타를 들고 목사 아버지가 있는 교회? 성당? 으로 돌아오는 장면... 거기서 새미를 보자마자 꾸짖듯이
"새미!!!"
하고 외치는 새미의 아버지... 그 씬이 굉장히 강렬히 남아있음... 흥미진진한 인트로였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새미와 아버지의 강렬한 갈등만은 느낄 수 있는 멋진 도입이었어...
그리고 이후 바로 나오는 두 섹시 쌍둥이 갱... 심지어
마이클 B 조던
이라죠??
설명: 마비조는 블랙팬서에서 킬몽거로 나왔었어요
한쪽은 시카고 갱 출신이고 한쪽은 아일랜드 갱 출신이라서... 두 사람은 쌍둥이지만 말투나 옷 입는 스타일이라던가 그런게 다름. 저 이미지에서도 한쪽은 페도라 쓰고 한쪽은 플랫캡 쓰고 있는데 영화를 보면 두 사람의 성격 차이를 잘 볼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두 사람이 술집을 차리려고 재료나 사람을 구하려고 그레이스네 가게에 갔을때...
그때 가게 밖에서 놀고 있는 어린애한테 자기 차를 지키게 하면서 협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이 굉장히 섹시했음... 흐름이 대충 이럼 (기억안나서 정확하지는 않음)
다이얼로그
마비조: 이 차 지키고 있으면 분당 몇달러 줄게. 할거야?
애기: 끄덕끄덕
마비조: 노노노 아니지 아니지 더 큰 돈을 불러야지. 얼마나 더 받고 싶은지 불러봐
애기: 한 50?
마비조: 50? 너무 비싸 25
애기: 30
마비조: 딜. 그렇게 하는거야.
이런 흐름이었는데 이 시퀀스 하나가 갱스러워서 정말 좋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이 두 사람이 조카인 새미를 데리고 가서 너 노래 좀 불러라 하는 과정도 좋았다...
새미가 차 뒤에 타서 블루스를 부르는 순간 너무 깜짝놀람!!! 어떻게 목소리를 저렇게 쓰지
사람 목이 악기 그 자체라는 말이 있는데 그게 딱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목소리가...울림이 장난아냐... 새미가 노래부르는거 보고 마비조가 워후우우~~ 하고 좋아하는 장면도 신나고 좋았어..ㅋㅋㅋ 재능 있는 사람의 재능발현을 보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짐.
그 다음으로 좋았던 건... 이 사람들 나올때.
이 아일랜드인들이 악기로 연주하며
Pick Poor Robin Clean
을 노래하는데 가사가 섬뜩하면서도 운율이 발랄해서 듣기 좋았다... 아래가 그 노래~.
얘네가 나중에 강강술래도 하면서 노래 더 부름
얘네 나올때가 진짜 좋아
그리고 진짜 하이라이트 장면은 따로있고... 난 이 장면 보자마자 감독님이 이 장면 하나를 만들기 위해 영화를 만든것같다고 생각했음 ㅋㅋ
바로 이것임
과거-현재-미래 까지 전부 합친 연출인데 이걸 블루스에 섞으니까 진짜 너무 멋있었음.... 뭐랄까. 진짜로 음악을 너무 사랑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한 연출은 감동이 있다.
이게 예술이야.
아름다운 영화야 씨너스는.
노래만 들어도 좋고, 마비조만 봐도 좋고, 시퀀스도 시퀀스 나름대로 b급 느낌나서 재밌음.
참고로... 이 영화는 뱀파이어 영화입니다.
저는 imax 영화관에서 우연히 보게됐는데.... 정말 사운드가 중요한 영화라고 느껴졌음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함.
그런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어.
동순
05-02
#콘서트. 건즈앤로지스
건즈앤로지스 2025 투어 인천
후기
건즈앤로지스님들
액슬로즈 뱃살생긴거아니고 그거 노래주머니임
그리고 위 이미지는 액슬 로즈가 아니라 베이스 담당인 더프입니다.
굉장히 섹시하게 늙으셨음... 아름답고.... 팔뚝 장난아니고 핏줄서있고 베이스 개잘치고
먼저 도착하신 베나님께서 건즈 머천을 사주셨어요... 진짜 초감동 사건. 덕분에 저는 생애 처음으로 반다나도 사보고 유튜브에 반다나 묶는법도 검색해서 머리에 휘리릭 두르고 콘서트뜀
때는 5월 1일... 건즈앤로지스가 아침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동순이는 인천에 4시에 도착했고
건즈앤로지스는 7시 공연인데 40분을 늦었다.
바나나 껍질이라도 있으면 빡쳐서 던질라고 했는데 콘서트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정글로의 초대가 왔고 그대로 진짜 정글놀이가 시작됨
그리고 옆에 분들이 말하길... 원래 락밴드는 30분정도는 늦는댔다.
반 성 해
저는 스탠딩 vip표라서 진짜 앞줄에서 봤고요. 사이드에서 봐서 조금 아쉬웠어!!! 근데 건지 크루들이 계속계속 사이드로 와서 사이드에 있는 분들한테 인사하고 그래서 좋았어~~
첫 노래
Welcome To The Jungle
이거 진짜 미친 할아버지들이네 제정신이 아니네
시작부터 정글로 막 보내버리네
진짜 정글은 늦는거 아니다.
근데 건즈앤로지스는 늦으셨어요.
근데 다 용서했어요.
너무 잘하셨거든요.
지각? 무슨 소리야? 오늘 정글 안 갈거야?
시작하자마자 내내 조용히 계시던 옆에 있던 남자분이
와아아아아아악
소리지르심
내 눈 앞에는 스피커가 4개 쌓여있었고 나는 맨 앞 펜스 바로 뒷줄이었어
콘서트 시작하고 동순이 고막 사망했죠.
와 근데 크루들이 너무 잘해요. 그러니까 자꾸 콘서트 늦는대도 사람들이 계속 오는거야.
건즈 나오기 기다릴때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아 이새끼들 또 늦네 지겨워죽겠어
이러심
한두번 늦는게 아닌가봅니다.
그리곤 여러 주욱 건즈들의 명곡들이 계속 나오고요.
저는 죠죠로 락을 배웠기 때문에 대부분 다 아는 노래였습니다.
하지만 아는 노래라고 해도 가사 모르죠? 자신 있는 부분만 힘차게 외치고 나머진 그냥 손 흔들면서 즐겼어요.
한 곡 끝날때마다 액슬 로즈가 자꾸만 옷을 갈아입는데요, 진짜 웬만한 아이돌보다 옷 많이 갈아입으심.
액슬 로즈 콘서트 겸 패션쇼
였고요. 타투, 외투, 반지, 팔찌, 스카프 하나하나 정말 주옥같은 컬렉션을 자랑하셨음. 그리고 노래 중간에 자신의
AC/DC
벨트를 보여주면서 자랑하심.
참고: https://x.com/appleroseyoon/status/1917939739308818438
자기 콘서트에서 이건 왜 자랑하신거죠. 근데 나도 너무 갖고 싶었음!! 부럽다!!!
그리고 목소리가 젊을때랑 똑같아요.
첫 투어 공연이
1987년
인데 어떻게
2025년
투어때도 목소리가 그렇게 한결같을 수가 있을까요... 어떻게 목 관리한거지.
정말 끼를 많이 부림. 전성기때 액슬 로즈가 섹시로 먹혔다면 지금은 늙어서 큐티하게 끼부리는데 너무 귀야움. 역시 할배들이 무대 매너가 좋다. 비록 40분 늦었지만.
그리고 액슬 로즈가 무대를 빙글빙글 돌면서 스탠딩 마이크도 들고 흔들고 크루들 옆에서 엉덩이도 흔들고 계단 올라갔다 내려갔다하고 무대 중간에 침도 뱉고 그러다가 콘서트 중간 쯤에 크루들을 소개시켜주심.
한명한명 크루들을 소개시켜주고
그리고
슬래시 (메인 기타)
소개차례...
슬래시는 과묵하게 있다가 액슬이
너 할말 없어?
라고 하니까 기타 들어서 5분 동안 기타 치는데 진짜 레전드멋있음 그 자체였음
저 지금 어휘가 제대로 안 나오는데요. 너무 좋은걸 보고왔더니 말투가 굉장히 저렴해졌거든요. 이 할아버지들이 제 뇌를 녹인거 같음.
아무튼 슬래시가 5분동안 진짜 멋진 기교로 기타를
좌자자자자자장
치다가 바~~로
Sweet Child O' Mine
로 넘어갑니다. 미친거죠. 제정신 아닌거죠. 사람아니지.
이건 참고 링크 (내가 찍은거 아님 모르는분임): https://x.com/warden_sasha/status/1918014123822268669
스윗차일드 오 마인 할때 영상 찍어둔거... 여기 그대로 다 올리고 싶은데 다 올리면 용량때문에 내 갠홈 터지니까 자제해서 움짤땀
할아버지들 옷 멋지죠!?!??!
이날 인천에는 비가 왔다가 그쳐서 굉장히 쌀쌀했는데 드럼분 어떻게 깨벗고 버티셨죠.
근데 드럼치는 속도보면 다 벗어야할것같긴했음. 저거 치다보면 몸에 열나서 터지죠.
와 근데 슬래시 기타 들으면서 레알
슬래시랑 결혼하고싶은데? 슬래시가 되고싶고 슬래시가 우리 아버지면좋겠다 근데 슬래시는 나의 음악적조상님이었으면하고 오빠이기도하다
-지인 말 발췌
이 생각만 듬
아 사실 스윗차일드 오 마인 전에
Knocking On Heaven's Door
도 부르셨는데요.
그땐 제가 너무 신나서 떼창하느라 영상을 못 찍었어요.
근데 어떻게 영상찍습니까... 할아버지들이랑 노래 부르기도 바쁜데.
아무튼 노래들이 여럿 끝나고 갑자기 악기들을 정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내 뒤에 있던 외국분이
Don't stop, Axl!!!!!!!!!!!!!
이러고 소리치심.
저도 같이 소리치고 싶었어요.
그리고 액슬이랑 크루들이 정비하는걸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옆에서
노벰버레인!!!!!!!!!!!!!!!!!!!
하고 소리지르는거임.
그래서
뭐라고?
하면서 무대 다시 봤더니 액슬이 피아노 앞에 앉아있는거야.
이건 아니죠...
너무 아름답죠.
벌써 11월이라고?
마침 인천에 비도 왔고
아무튼
November Rain
을 라이브로 듣는다니 정말 아름답고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제발 한국에 더 있어주길.
질릴때까지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계속
November Rain
불러주길 (송도 주민들:
씨발
)
와 정말 아름다운 노래.
전설의 노래.
제정신 아닌 노래.
난 노벰버 레인 나오길래 다음곡으로
Don't Cry
나올줄 알았어.
근데 안 나오더라.
진짜 너무하세요.
우리한테 적어도 울지마라고 해줘야할건 아닙니까.
돈크라이 안 불러준거 너무 섭섭함
근데 오늘 나온 노래들 다 레전드였어서
너네도 레전드중에서 레전드를 뽑느라 힘들었겠지
싶음
저는 노벰버레인 영상 잘 못 찍었는데
어떤분이 너무 멋지게 찍어준거 있어서 들고와봄...
https://x.com/warden_sasha/status/1917946258725212264
아무튼 건지콘 요약
출처: 붕빵
그리고 이건 어떤분이 사진을 너무 섹시하게 찍으셔서:
https://x.com/eillieon7/status/1917943899882131720
콘서트 가기전에 밥먹으려고 택시탔는데 택시 기사분이
"오늘 무슨 날이에요? 누구 콘서트에요?"
라고 하시길래 베나님, 공주님이랑
"건즈앤로지스 콘서트요!!!"
하니까 아저씨가 굉장히 놀라셨음. 얘네가 아직도 공연한다고? 얘네 공연을 젊은사람들이 보러 간다고? 같은 반응을 하심
자기 대학생때 봤던 밴드라면서 반가워하심...ㅋㅋ 오늘은 택시에 건즈앤로지스 노래 틀어놓고 다녀야겠다 이런말도 하고 ㅠㅠ 너무 재밌었다.
배나온 60대 할아버지들 콘서트가서 꿈뻑 죽는 20대들
뭐 얼마나 대단한 밴든가 하고 봤더니 건즈 건즈
출처: https://x.com/wiheomhang609/status/1917969217841975674
이건 트위터에서 주웠음..ㅠㅠㅠㅠ
근데 다 맞말임
건즈는 다 미쳤어
그냥 날씨도 미쳤고 줄 좃대로 서는 사람들도 좃대로 하는 스탭들도 삼십분 쳐늦는 할아버지들도 나도
마지막으로 파라다이스 시티 불렀나... 몰라 기억 안남 너무 즐겨서
너무 열심히 떼창해서 기억도 안남
아무튼 공연끝나고 건지들한테 사람들이
앵콜!!!!!
하고 계속 외쳤는데 앵콜 안하고 쿨하게 가버리심... 엉... 하지만 더프랑 슬래시는 다시 무대로 돌아와서 무대 아래 사람들한테 기타 피크 마구 뿌리고 갔다죠. 제발. 나도 갖고 싶었어. 나도 피크 잡고 싶었어.
근데 앵콜 안한것도 이해돼... 건지 25년 투어 한국이 첫 시작 장소인데 다른 투어까지 뛰려면 체력 아껴야하긴해.
근데 왜 쳐늦으셨죠? 그래도 할아버지들이라 봐드립니다... 할아버님들. 건강하시고 다음에도 또 내한오세요.
사람들이 슬래시가 초반부터 엄청 헉헉거렸다고 했는데 난 멀리서 슬래시의 개간지 기타소리만 들어서 잘 몰랐음... 근데 그 헉헉거리는 상태로 무대를 끝까지 달리심... 레전드 기타리스트
그 빠르고 복잡한 기타 코드를 어떻게 안 보고 치는걸까요. 진짜... 40년동안 기타 친 사람은 다르구나... 슬래시 악기도 곡마다 바뀌었는데 기타에 조명 비칠때마다 기타에 엄청 기스 많이 나있는거 보고 정말 오래썼구나 싶었어요. 너무 멋있다!!!!
어떤분은 건지가 지금 투어 첫 공연이라 상태가 매우 좋았다고 만족하시기도 하고.... 그래서 정말 잘봤구나 싶었어요. 콘서트 티켓 24만원 솔직히 존내 비싸다고 욕한바지로 했는데 별로 아깝지 않아. 그래. 돈 많이 벌고 또 돈 떨어질때쯤 다시 투어 돌도록 해.
그리고 콘서트 끝나고 밖으로 털레털레 나오는데 사람들이 펜스에 붙어있는 건즈 현수막 다 뜯어가심 진심.. 가위들고 돌아다니면서 다 뜯어가심 나도 저럴걸
저는 건지콘이 저의 첫 락콘인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재밌었고 황홀하고 행복하고 아저씨콤 생길거같고
너 무 너 무 행 복 해 요
이날 지인들이랑 미리 잡아둔 숙소 가서 밥먹으면서 밴드 토크했는데 너무 재밌었어!!!!!!!!!!! 행복해!!!!!!!!!!!!!!!!!!!!!!! 또 가자!!!!!!!!!!!!!!!!!!!!!!!!!!!!!!!!!!!!!!!!!!!!!!!!!!!!!!!!!
우리 또 락놀하자
동순
03-15
#드라마
#영화
콘클라베
단편
에드워드 버거
이 시대를 위한 영화.............
요약
나이지긋하신 '할아버지들' 끼리 서로 교황되겠다고 싸우는데 영화보는 내내 저런자리에
여자 한 명 없는게 좀 치사하게 느껴진다...
모두 고고한 척 저렇게 싸우지만 저 자리에서
여자는 추기경/교황 못하겠지. 종교란게 뭐라고 여자는 안되고 남자는 된다는 규칙을 만들지? 종교란건 어쩔땐 정말 등잔 밑이 어두운, 시야가 좁은 집단이다...
라고 생각했음. 그런 묘한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베니테스, 새로운 교황이 말하길 "저는 자궁이 있고 주님이 주신 몸 그대로 살아갈겁니다."
해서 입떡벌어지고 그 대사 몇줄만으로도 영화가 달라보였음. 영화내내 내가 찝찝해하고 한숨쉬던걸 들어준 기분... 마치 내 마음을 들킨 기분이었어...ㅋㅋㅋ
사실 추기경들이 한 곳에 갇혀서 과반수 찬성으로 교황을 뽑는 영화 < 라고 하길래 지루할 것을 각오하고 영화관을 들어감... 그런데 내 생각처럼 영화가 지루하기만 한 것도 아니었고 현대 시점에서 찍은 영화라 추기경들이 갇히기 전에 밖에서 담배 뻑뻑 다 태우고 스마트폰 다 압수하고 외부랑 차단되고 이러한 연출들이 꽤나 재밌고 솔직히 섹시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기경들이 줄담배 뻑뻑피는 그 장면이 뭐길래 그렇게 좋은거지..
추기경들이 저 자리에 모여서 자기 교황 해보겠다고 서로 정치질을 하는데 이 과정이 꽤나 스릴러 같아서 재밌고요. 로렌스가 다른 후보들이 자꾸 걸려서 그들의 뒤를 조심조심 캐는데 이 부분도 꽤나 ㅋㅋㅋ 스릴러 같고 좋았어. 역시 비밀을 캐는것은 재밌구나... 그들 위해 조용히 움직이는 수녀들 조차 '저희에게도 눈과 귀는 있죠.' 이런 대사를 하는 것이 좋았음... 수녀들을 작위적으로 쓰는게 아니라 굉장히 세련된 방식으로 영화 내에 존재하는 한 인물들 이란것을 표현해줘서 그 스킬에 감탄스러웠음.
그리고
베니테스 추기경
에 대해...
교황이 비밀리에 임명한 추기경 < 대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심지어 전쟁이 발발하던 곳에서 자란... 비백인의 추기경... 로렌스가 다른 추기경들을 추궁하고 고민할때 베니테스는 그저 두 손 모으고 서서 그 모든 것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어서 뭔가 범상치 않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마지막에서야 밝혀지는 비밀... 제발 직접 보고와주시길...
영화내내 이 조용하고 절제된 연출에 감탄했어요. 너무나 세련된 방식으로 하고픈 말을 전한 것 같았고... 그 방식이 마음에 들어.
천벌
첨부한 움짤은
로렌스
가 '천벌' 받는 장면인데요.
로렌스가 교황 후보들을 보면서 전부 답이 없군... 역시 나밖에 없나... 한번 해봐? 하고 욕심을 품는 순간 신이 그에게 천벌을 내린 것 같아서
충격적인 장면이었어요. 아름답다... 그 폭발 장면 자체도 명화같아서 좋았음.
그리고
로렌스가 자신의 이름을 적고 투표함으로 걸어갈때 로렌스 앞에 보이던 명화에 악마의 눈이 클로즈업 되던게 좋았어요.... 말 그대로 '유혹'에 흔들린 것 같아서...
. 연출이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리뷰는 이게 끝~ 아 정말 좋은 영화고... 서브스턴스, 미키17.... 둘 다 절대 재미없는 영화가 아닌데 콘클라베가 워낙 압도적으로 좋았어서 저 두 영화는 벌써 기억이 잘 안나네요... 하지만 둘 다 재밌는 영화임. 진짜. 콘클라베가 너무 재밌었을 뿐이지.
아무튼 최근 영화관에서 재밌는 영화들을 많이봐서 기뻐요~ 신난다~.
그리고 이건 콘클라베 원작 소설에 대한 내용인데요. 제발 봐주셈... 머리 빠질거같음 좋아서.
LINK
동순
03-15
#애니메이션
#오컬트
#호러
퇴마록
미완결
김동철
무섭다.....................
그냥 어느날 퇴근하고 피곤해서 누워있었는데 쥐돌이가 심야로 보자고 하길래 보러갔음.
이거 15세 맞음?! 소머리 잘리고 피철철 피도 마시는데. (ㅋㅋㅋ)
심지어 귀신도 많이 나옴.... 깜놀도 중간중간 있었어요. 나 기절할뻔함.
아무튼 감상을 말하자면 무난하게 재밌는 애니메이션이었다~ 싶었여요.
저는 퇴마록 원작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채로 보러갔는데도 무난히 다 이해가고 괜찮았어요.
무엇보다 이게 70분짜리 애니메이션인데 이 방대한 내용을 70분에 압축하려 했다고?... 가 느껴져서 뒷사람들이 고생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슬펐음.
여기부터 씹덕감상
제가 거대한 네모곰 아저씨 신부님이 기도는 그냥 버프로 넣고 진짜 공격은 주먹으로 하는게 너무 웃겼음 이거 구마맞아요?ㅠㅠ 물론 물리쳤으면 OK긴 하지만 정말 주먹으로 모든걸 다 할줄 몰랐어요 나 이 만화 무협만화인줄 알았음.
그리고 아저씨가 한결같은 사람이라 좋았어요.
아저씨:
뭐야 감히 애를 건드려? 혼내주마
<< 처음부터 끝까지 이 스탠스로 밀고 나가는데 중간에 무슨 유혹에 시달리거나 갈등하는 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선하고 강직한 캐릭터 그 자체가 보기 편했어요. 옛날 소설의 캐릭터라 이런 정직하고 선하기만 한 캐릭터 재미없다고들 말하지만 저는 이 시대야말로 이런 캐릭터들이 다시 유행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주인공 상임.
신분님 뿐만 아니라 다른 어른 캐릭터들도 준후를 위해 뒤도 안보고 달려드는데 그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고 좋았음... 중간에 뭔가 신파적인 가족애 모먼트도 있었지만... 꽤나 유치하지만 난 이런 연출도 딱 적당하고 좋았던거 같아...ㅋㅋㅋ
새삼 국내 애니메이션 기술력에 놀랐고... 제목 타이포도 아름답고 예쁜 애니메이션이었어요
좋다~~~
처음
1
2
3
맨끝
게시물 검색
검색대상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글쓴이
글쓴이(코)
검색어
필수
search